아이슬란드는 오로라를 보기 위한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다. 겨울이 되면 하늘을 수놓는 신비로운 북극광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오로라는 인공적인 불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보이기 때문에, 아이슬란드에서는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으로 들어가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관측하기 가장 좋은 3곳을 소개한다.
1. þingvellir 국립공원 (Thingvellir National Park)
씽벨리르 국립공원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역사적인 장소이자, 오로라 관측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약 40km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도심의 불빛을 피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다.
이곳은 북아메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이 갈라지는 지점으로, 독특한 지형을 자랑한다. 낮에는 국립공원을 둘러보며 자연을 감상하고, 밤에는 하늘을 바라보며 오로라를 기다리는 것이 최고의 일정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호수와 계곡에 반사되는 오로라가 장관을 이루며, 사진 찍기에도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
씽벨리르 국립공원은 국립공원이라 인공 조명이 거의 없어 오로라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단, 겨울철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방한 장비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를 선택하는 것도 관측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2. 요쿨살론 빙하호수 (Jökulsárlón Glacier Lagoon)
요쿨살론 빙하호수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 중 하나로, 오로라를 감상하기에도 최적의 장소다. 이곳은 남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거대한 얼음 조각들이 호수 위를 떠다니는 신비로운 모습을 연출한다.
밤이 되면 이곳의 얼음 조각들이 오로라의 빛을 반사하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특히 인근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비치’에서는 검은 모래 위에 흩어진 빙하 조각들과 오로라가 어우러지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방문객이 많지 않아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요쿨살론은 도시에서 다소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만큼 자연 속에서 더 선명한 오로라를 볼 수 있다.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하거나, 오로라 투어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에는 도로가 결빙될 수 있으므로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3. 레이캬네스 반도 (Reykjanes Peninsula)
레이캬네스 반도는 아이슬란드의 남서부에 위치한 곳으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가까운 오로라 명소 중 하나다. 특히 블루라군과 가까워 온천욕과 오로라 감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지역은 용암 지대와 거친 해안선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 중에서도 **가르두르(Gardur) 등대**는 인기 있는 오로라 관측지로, 주변에 불빛이 거의 없어 선명한 북극광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레이캬네스 반도에는 화산 지형이 많아 곳곳에서 지열 활동을 볼 수 있어 낮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레이캬네스 반도는 수도와 가까우면서도 오로라를 보기 좋은 장소가 많아 일정이 짧은 여행자들에게도 적합한 곳이다. 블루라군에서 온천을 즐긴 후, 근처의 어두운 지역으로 이동해 오로라를 감상하는 일정은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