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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의 저렴한 여행지 3곳 추천/소피아/플로브디프/벨리코 터르노보/

by 행복한 고민씨 2025. 4. 8.

 

유럽에서 여행 경비를 아끼면서도 아름다운 풍경과 독특한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불가리아는 최고의 선택이다. 발칸 반도에 위치한 이 나라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도시들이 가득하며, 서유럽에 비해 훨씬 저렴한 물가를 자랑한다.

 

특히 음식, 교통, 숙박 등 모든 면에서 가성비가 높아 배낭여행자나 장기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 글에서는 불가리아 내에서도 특히 추천할 만한 세 곳의 저렴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각각의 여행지는 풍부한 역사와 자연경관, 문화적 매력으로 가득하며, 저렴한 숙소와 이동 수단까지 갖춰져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1. 소피아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는 유럽에서 가장 물가가 저렴한 수도 중 하나로 손꼽힌다. 도시 전체가 고대 로마와 오스만 제국, 소비에트 시대의 흔적이 공존하는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다. 여행자들은 다양한 건축 양식이 어우러진 성당과 박물관, 공원 등을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으며, 많은 관광 명소가 무료 또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개방되어 있다.

 

도심에는 알렉산더 네프스키 대성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카페, 거리 예술, 마켓이 형성되어 있어 느긋하게 산책하며 도시를 즐기기 좋다. 물가는 유럽 평균 대비 훨씬 낮아, 현지 식당에서 푸짐한 한 끼를 5~7유로면 해결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나 청결도는 훌륭한 편이다.

 

추천 관광명소:
- 알렉산더 네프스키 대성당: 도시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아름다운 내부 벽화와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 보야나 교회: 중세 벽화로 유명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 비토샤 산: 도심에서 버스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등산 명소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추천 숙소:
- Hostel Mostel: 무료 조식 및 석식 제공, 도심에 위치한 백패커 호스텔, 1박 약 12유로.
- Rila Hotel: 주요 관광지와 가까우며, 1박 약 30유로로 합리적인 가격의 호텔.

 

가는 방법: 인천에서 소피아까지는 직항은 없으며, 이스탄불, 프랑크푸르트, 빈 등 유럽 주요 도시를 경유해 항공편으로 약 15~17시간 소요된다. 유럽 내에서는 저가항공이나 플릭스버스를 이용해 저렴하게 이동 가능하다.

2. 플로브디프

불가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플로브디프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고대 로마 시대부터 이어진 유적들이 도심 곳곳에 남아 있다. 고대 원형극장과 중세 거리, 현대적인 예술 공간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피아보다 관광객이 적어 한적한 여행을 즐기기에 이상적이다.

 

현지 음식은 가격 대비 훌륭하고, 특히 구시가지의 골목길을 따라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맛과 분위기를 제공한다.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꼭 들러야 할 곳이다.

 

추천 관광명소:
- 로마 원형극장: 고대 로마 시대의 유적 중 하나로, 현재도 공연이 열리는 명소.
- 구시가지: 전통적인 목조 가옥과 예술 갤러리가 즐비한 거리.
- 카펜드라 광장: 지역 예술가들이 활동하는 문화 중심지.

 

추천 숙소:
- Old Plovdiv Hostel: 고풍스러운 전통 가옥을 리모델링한 호스텔, 1박 약 10~15유로.
- Hotel Evmolpia: 구시가지 중심에 위치, 조식 포함 1박 30유로대.

 

가는 방법: 소피아에서 플로브디프까지는 버스 또는 기차로 약 2시간 30분 소요되며, 요금은 약 5~8유로.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당일치기 또는 1박 여행도 가능하다.

3. 벨리코 터르노보

벨리코 터르노보는 중세 불가리아의 옛 수도로, 절벽 위에 자리잡은 요새와 전통적인 건축양식이 인상적인 도시다. 규모는 작지만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매우 크고, 관광객이 많지 않아 조용히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특히 석양에 물든 차레베츠 요새의 풍경은 불가리아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구불구불한 골목길과 계단을 따라 이어지는 도시 구조는 산책하기에 매력적이며, 로컬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제공하는 음식도 매우 저렴하고 맛있다. 숙소도 소규모 게스트하우스나 전통 가옥형 호텔이 많아 독특한 체험이 가능하다.

 

추천 관광명소:
- 차레베츠 요새: 중세 왕국의 중심지였던 요새로, 도시의 상징.
- 사무일의 탑: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
- 구시가지: 전통 가옥과 상점들이 늘어선 역사 지구.

 

추천 숙소:
- Hostel Mostel Veliko Tarnovo: 저렴한 가격에 조식 포함, 1박 10유로.
- Hotel Gurko: 전통 가옥 스타일의 호텔, 전망이 좋은 방을 30유로에 이용 가능.

 

가는 방법: 소피아에서 벨리코 터르노보까지는 버스로 약 3~4시간 소요되며, 요금은 약 7~10유로.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렌터카 여행도 추천된다.

 

불가리아는 유럽 여행지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고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나라다. 수도 소피아는 풍부한 역사와 자연을, 플로브디프는 고대와 예술의 조화를, 벨리코 터르노보는 중세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숙박과 식사, 교통 모든 면에서 부담이 적기 때문에 알뜰한 유럽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불가리아는 최고의 목적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