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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저렴한 여행지 3곳 추천

by 행복한 고민씨 2025. 4. 16.

 

아프리카에서 야생의 생명을 가까이서 경험하고 싶다면, 보츠와나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선택이다. 드넓은 사바나와 물길이 어우러진 오카방고 삼각주, 수천 마리 코끼리의 천국이라 불리는 초베 국립공원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살아 있는 다큐멘터리다. 이곳에서는 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느끼며, 야생동물을 바로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보츠와나는 치안이 안정된 편이며, 관광산업이 매우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나라다. 특히 사파리 투어나 자연 탐방은 전문가의 인솔 아래 진행되기 때문에, 처음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이들도 큰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1. 초베 국립공원 (Chobe National Park)

초베 국립공원은 보츠와나 북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야생동물 보호 구역으로, 세계에서 코끼리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 중 하나다. 특히 건기(5월~10월)에는 초베 강가에 모여드는 수많은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코끼리뿐만 아니라 사자, 하마, 악어, 버팔로, 기린 등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배를 타고 강을 따라 이동하면서 야생을 관찰하는 보트 사파리는 이 지역만의 독특한 매력 중 하나다.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파리 지역이며, 입장료와 투어비용도 합리적인 편이다. 다양한 투어 회사들이 반나절 또는 하루짜리 사파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가이드가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적합하다. 국립공원 내 도로 상태도 양호해 셀프 드라이빙도 가능하다.

 

추천 관광명소:
- 초베 강 보트 사파리: 강 위에서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명소.
- 세룽게티 차베 사파리: 정통 4x4 차량으로 사파리를 즐길 수 있는 루트.
- Kasane 타운: 국립공원 관문 도시로, 다양한 현지 문화 체험 가능.

 

숙박정보:
- Thebe River Safari Lodge: 강변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로지. 1박 약 40~60달러.
- Chobe Safari Lodge Campsite: 캠핑 가능한 공간으로, 1박 10달러 수준.


가는 방법:
카사네(Kasane) 공항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 요하네스버그나 가보로네에서 항공편 연결 가능. 버스를 이용할 경우, 수도 가보로네에서 카사네까지 약 10~12시간 소요.

2. 오카방고 삼각주 (Okavango Delta)

오카방고 삼각주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지역으로,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내륙 삼각주 중 하나다. 앙골라에서 시작된 강이 보츠와나의 칼라하리 사막에 이르러 형성한 이곳은, 물과 모래가 만나는 특별한 생태계를 보여준다. 계절에 따라 수량이 달라지며, 이로 인해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는 자연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모코로(Mokoro)라는 전통 카누를 타고 습지를 유유히 떠다니며 사파리를 즐기는 것은 다른 어떤 지역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액티비티다.

 

오카방고 삼각주는 야생동물 관찰 외에도 조류 관찰과 캠핑, 사진 촬영 등 자연을 주제로 한 모든 활동에 적합하다. 수많은 버펄로와 얼룩말, 하마, 악어는 물론, 드물게 치타나 야생견도 볼 수 있다. 지역 가이드들은 습지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보트 조종과 동물 추적에도 능숙해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추천 관광명소:
- Moremi Game Reserve: 오카방고 삼각주의 핵심 사파리 지역.
- Mokoro 체험: 전통 카누로 정글 속을 유유히 탐험.
- Chief’s Island: 삼각주의 중심부에 위치한 야생동물의 천국.

 

숙박정보:
- Old Bridge Backpackers: 마운 근처에 위치한 배낭여행객 추천 숙소. 1박 약 25~40달러.
- Delta Camp: 삼각주 중심부에 위치한 에코 스타일 캠프. 약간 가격대가 있지만 특별한 경험 제공.


가는 방법:
마운(Maun) 공항이 주요 관문. 요하네스버그, 가보로네 등지에서 항공편 이용 가능. 마운에서 모코로 보트 사파리는 보통 1~2시간 거리 내에서 출발. 또는 경비행기를 통해 삼각주 중심부까지 이동 가능.

3. 마카디카디 소금사막 (Makgadikgadi Salt Pans)

마카디카디 소금사막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크고 광활한 소금지대로,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비현실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이 지역은 수천 년 전의 고대 호수가 말라붙으며 형성된 곳으로, 현재는 하얀 소금 평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비가 오는 계절에는 일부 지역이 물에 잠기며 플라밍고와 제브라,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서식하는 임시 호수로 변한다. 건기에는 광활한 평야를 배경으로 캠핑과 별 관찰이 특히 인기다.

 

마카디카디 지역은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대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현지 가이드와 함께 4x4 차량을 타고 탐방하며, 이곳만의 고요함과 넓음을 만끽한다. 특히 밤이 되면 인공 빛 하나 없는 사막에서 펼쳐지는 별하늘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아름답다. 그 자체로 완벽한 힐링의 공간이다.

 

추천 관광명소:
- Ntwetwe Pan: 플라밍고와 제브라를 볼 수 있는 계절 호수 지대.
- Jack’s Camp: 전통 사파리 스타일의 럭셔리 캠프.
- Kubu Island: 바오밥 나무들이 독특하게 자라나는 신비한 돌섬.

 

숙박정보:
- Planet Baobab: 저렴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숙소. 1박 약 20~35달러.
- Camp Kalahari: 고급 사파리 텐트 숙소로, 중간 가격대의 특별한 경험 제공.


가는 방법:
마운 또는 나타(Nata)에서 출발해 차량으로 접근 가능. 마운에서 약 3~4시간 소요되며, 가이드 투어가 일반적. 일부 지역은 자가 운전 접근도 가능하나, GPS 및 도로 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보츠와나는 솔로 여행자들에게도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숙소, 교통, 투어 프로그램 등 여행 전반이 잘 갖춰져 있어 자유롭고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다. 아프리카 대륙의 중심에서 진짜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보츠와나는 분명히 가야 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