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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저렴한 여행지 3곳 추천/케이프코스트 /몰리국립공원/콕로비테

by 행복한 고민씨 2025. 4. 17.

 

가나는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안정적인 국가로, 활기찬 문화, 아름다운 해변, 역사 깊은 유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특히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어 언어 장벽이 낮고, 여행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예산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이다. 가나는 역사와 문화, 자연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명소가 있으며, 현지인들의 따뜻한 환대도 인상 깊다.

최근에는 독립기념비, 케이프코스트성, 국립공원 등 관광 인프라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수도 아크라 외에도 다양한 지역이 매력적이지만, 아직까지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곳들이 많다. 대중교통이나 버스를 통해 이동이 가능하며,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나 로컬 숙소도 잘 갖춰져 있다.

 

1. 케이프코스트 (Cape Coast)

가나 남부 해안에 위치한 케이프코스트는 역사적인 의미와 아름다운 해변을 모두 갖춘 도시다. 이곳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케이프코스트성과 엘미나성이 위치해 있으며, 노예무역의 아픈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역사 투어 외에도 바닷가와 인근 마을은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도 아크라에서 약 3~4시간 거리로, 버스 또는 미니밴(트로트로)을 타고 이동할 수 있다. 주요 도로는 포장되어 있고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지역 주민들은 친절하고 영어 사용이 가능해 여행자들이 어렵지 않게 현지를 경험할 수 있다.

 

추천 관광명소:
- Cape Coast Castle: 노예무역 시대의 역사를 간직한 요새.
- Elmina Castle: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유럽식 요새.
- Hans Cottage Botel: 연못 위에 지어진 숙소이자 레스토랑, 악어도 관찰 가능.

 

숙박정보:
- Oasis Beach Resort: 바닷가 인접, 도미토리 및 개인실 제공. 1박 약 15~40달러.
- Orange Beach Resort: 가족 운영의 저렴한 로컬 숙소. 1박 약 10~30달러.


가는 방법:
아크라에서 케이프코스트행 STC 버스 또는 VIP 버스를 타면 약 3~4시간 소요. 가격은 약 7~10달러.

2. 몰리 국립공원 (Mole National Park)

가나 북부에 위치한 몰리 국립공원은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파리 명소다. 코끼리, 안테로프, 바분, 악어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사자나 하이에나도 만날 수 있다. 다른 아프리카 사파리에 비해 비용이 저렴해 배낭여행자에게도 인기다.

 

공원 내부에서는 현지 가이드와 함께 걷는 워킹 사파리나 차량 사파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자연과 직접 맞닿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곳은 비교적 한적하고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추천 관광명소:
- Mole Safari: 도보 또는 차량으로 즐기는 야생 사파리 투어.
- Mole Motel Viewpoint: 공원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인기 스팟.
- Larabanga Mosque: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 사원 중 하나.

 

숙박정보:
- Mole Motel: 공원 내 위치, 사파리 예약도 가능. 1박 약 25~50달러.
- Zaina Lodge: 비교적 고급 로지. 1박 약 80~150달러.


가는 방법:
아크라에서 타말레까지 버스(약 12시간, 20달러 내외), 이후 타말레에서 몰리까지는 차량 택시 또는 미니버스 이용 (약 3시간).

3. 콕로비테 (Kokrobite)

아크라에서 가까운 해변 마을 콕로비테는 현지 예술과 여유로운 분위기가 공존하는 여행지다. 바닷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드럼 워크숍이나 춤 공연 등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많다. 서핑을 하거나 바닷가에서 일몰을 감상하며 하루를 보내기 좋은 장소다.

 

많은 예술가들이 거주하며, 리드백(Laid-back)한 분위기의 숙소와 카페들이 즐비해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안전한 편이기 때문에 솔로여행자나 장기 체류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도보 이동도 가능하며, 대부분의 숙소에서는 직접 요리하거나 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추천 관광명소:
- Big Milly's Backyard: 라이브 음악과 음식, 저렴한 숙소가 함께 있는 명소.
- Academy of African Music and Arts: 전통 음악, 무용, 공예 체험 가능.
- Kokrobite Beach: 백사장과 평온한 바다 풍경.

 

숙박정보:
- Big Milly's: 도미토리 약 10달러, 개인실 20~30달러.
- De Holiday Beach Hotel: 약간 고급형 숙소, 1박 50~70달러.


가는 방법:
아크라에서 콕로비테까지는 미니버스 또는 택시로 약 1시간. 운임 약 2~5달러.

 

가나는 아프리카 여행 초심자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안전하고 매력적인 나라다. 역사,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지를 저렴한 비용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특히 영어가 통하는 환경이라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도 부담이 적다.

 

케이프코스트의 역사적인 성곽, 몰리 국립공원의 야생동물, 콕로비테의 해변과 문화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 일정에 따라 골라 여행하기 좋다. 이동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기 때문에 일정만 잘 짜면 1~2주 안에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

 

저렴한 숙소와 로컬 음식도 즐길 수 있어, 합리적인 비용으로 아프리카의 생생한 일면을 체험할 수 있다. 단, 대중교통이 불규칙하거나 일정이 유동적인 경우가 있으므로 약간의 유연성을 갖고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